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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에 불(=열정)이 꺼지지 않게 하라.. 홈지기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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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에 불(=열정)이 꺼지지 않게 하라..


하나님께서는 '불은 끊이지 않고 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하라..'(레6:13)고 말씀하시고 있다. 불은 에너지이다. 불은 원동력이기도 하다. 불은 열심이다. '열심'이란 말의 뜻은 '마음 중심에 열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불은 열정이기도 하다. '열정'이란 '심령에 열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자동차의 엔진에 불이 붙어야 자동차가 움직이듯이 우리의 마음에 불이 붙어야 열심을 낼 수 있고 몸이 민첩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뭘 해도 열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꺼진 불은 무기력하며 오히려 재만 남아 지저분하기만 하다. 꺼진 불로는 라면조차 못 끓여먹고 불이 없는 곳에는 세균만 득실거릴 뿐이다. 한겨울에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때에는 불이 최고이다. 누구나 불을 그리워하고 가까이 하려한다. 요즈음 같은 추위엔 불이 없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을 만큼 위험하기 그지없다. 몇 달 전에 외롭게 사시는 할아버지가 불 꺼진 방에서 주무시다가 생명을 잃으셨다는 보도를 보았다. 불은 타올라야 불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면 물은 흘러야 제몫을 다하는 것이다. 꺼진 불이나 고인 물은 오히려 우리에게 많은 손해를 가져온다. 바깥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밖에 있는 수도는 잠그지 말고 반드시 열어 두어 흐르게 해야 한다. 흐를 것이 멈추면 수도는 동파된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다르지 않다. 활활 타올라야할 불이 꺼져 겨우 재만 남은 성도의 가슴은 동토와 같다. 그곳엔 생명도, 활력도, 에너지도, 생기도 없다. 냉기와 사기(死氣)로 충만할 뿐이다. 신앙은 현재이다. 예전에 아무리 용광로와 같은 은혜를 받아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더라도 그것은 과거일 뿐이다. 주님은 현재 타오르고 있는가를 묻고 계신다. 그러므로 뜨거운 은혜를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정한 고온을 지속하는 은혜이다. 이미 불이 꺼진 아궁이에다가 지푸라기나 낙엽을 넣고 아무리 부채질을 하고 애를 써보아도 장작하나를 태울 수 없고 오직 연기만 날 뿐이다. 신앙의 핵심은 유지에 있다. 불 꺼진 교회, 불 꺼진 목자, 불 꺼진 가정, 불 꺼진 성도는 연기만 날릴 뿐이다. 연기는 본인도 괴롭히지만 남도 못 살게 만든다. 성도의 가슴에 불이 꺼지면 연기(煙氣)로 가득하게 되고 그때부터 신앙의 모든 행위는 연기(演技)로 충만하게 된다. 오늘날 교인들을 영안(靈眼)으로 들여다보라. 얼마나 연기로 자욱한가? 겉으로 보기에 아궁이는 휘황찬란하고 웅장한데 차마 눈을 뜨지 못할 만큼 칠흑 같은 연기와 매캐한 냄새로 충만하다. 그뿐인가? 얼어버린 수도관처럼 흐르지 않는 수도관 같은 영성을 붙잡고 사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은혜가 줄줄 흘러넘치는 성도가 있는가 하면 콸콸 솟아오르는 성도, 철철 차고 넘치는 성도도 있다. 어쨌든 은혜는 흘러야하고 불은 타올라야 한다. '흐르지 않는 은혜' ' 타오르지 않는 불'은 이미 그림의 떡이다. 주님께서는 계시록에서 '차든지 더웁든지 하라'말씀하셨다. 불 꺼진 성도를 보라. 겨우 목숨만 연명할 뿐이다. 마치 중환자실에 누워서 산소마스크로 생명을 이어가는 환자처럼 아무 기력이 없다. 일주일에 겨우 예배한번 드리는 것도 버거울 뿐이다. 머리는 움직이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흐름을 멈춘 성도들을 보라. 냉기만 감돈다. 말도 행동도 마음도 이미 동토가 되었기 때문이다. 예배도 기도생활도 경건의 능력도 꽁꽁 얼어붙어 있는 성도는 얼음조각상 같을 뿐이다. 형상과 모양은 있는데 그 안에 아무런 생기나 야성은 없는 것이다. 얼어붙은 영성과 마음은 오직 불(열정)로만 녹일 수 있다. 냉냉한 교회, 냉냉한 가정, 냉냉한 성도, 냉냉한 사역자가 늘어나는 시대에 살아감을 깊이 통찰하며 미지근함으로 주님의 입에서 토함 당하지 않기를 먼저 구하라. 불은 에너지이며, 에너지는 곧 영력(靈力)이다. 시골 아궁이에 불을 계속 지피려면 누군가 계속 나무를 넣는 수고와 바람을 불어 넣는 고생을 해야 한다. 신령한 불을 우리의 가슴에서 계속 타오르게 하려면, 또한 은혜를 지속적으로 흐르게 하려면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값을 치러야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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