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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福音)으로 무장하여 세상을 정복하라! 홈지기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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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福音)으로 무장하여 세상을 정복하라!


동네에 있는 야산에 오르는 일은 부담도 없고 준비해야 하는 일도 그리 많지 않다. 그저 간단한 운동복 차림에 김밥과 시원한물 한 병이면 된다. 그러나 추운겨울에 설악산을 등반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심적 부담이 있게 마련이다. 먼저 체력 단련을 해야 하고, 등반에 관한 사전 지식을 습득해야 하며 맨몸으로는 어림도 없다. 설악산은 등산로도 험하고 고도도 높고 기후도 변화무쌍 하기 때문이다. 두터운 등산복과 등산화, 그리고 고산등반을 위한 장비가 필요하고 많은 훈련과 준비가 필요하다. 하물며 히말라야를 등반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격 선발에서부터 제한을 받는다. 다시 말해 아무나 오르고 싶다고 허락되는 곳이 아니라는 말이다. 적어도 국내에서 많은 산들을 오른 경험과 강인한 체력, 그리고 지옥훈련과도 같은 고되고 혹독한 훈련을 통해 마음과 육체가 준비되어야 한다. 그뿐인가? 고산지대에서 견딜 수 있는 폐활량과 고소공포증을 극복하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그리고 극한 추위와 고독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온갖 적응훈련과 담력을 키워야 하고 외국어 실력과 온갖 첨단 장비를 다루는 기술도 습득해야 한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숙련된 셀파(=산악가이드)들을 잘 다루어야 하고 적지 않은 예산도 있어야 가능하다. 히말라야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몇 달은 가족들과 이별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죽음까지도 각오해야 하는 사생결단의 도전이다. 참아야 하고, 견뎌야 하고, 이겨야 하고, 극복해야 하는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렇게 준비를 철저히 하고 난후에도 정상까지 가는 길에는 수도 없는 복병들이 숨어 있으며 정상정복을 코앞에 두고 생사를 넘나드는 기로에 서야 한다. 히말라야 정상은 결코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다. 히말라야를 정복하는 일을 재미삼아 하거나 심심해서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목숨을 건 사투이며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한 도전의 절정이다. 왜 그런가? 거기에는 누구도 맛볼 수없는 성취감이 있고 국위선양이라는 명예가 있으며 그 목표를 성공하면 큰 영광이 주어지기에 그렇다. 이처럼 우리 성도들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나님이 성도들을 부르신 목적과 쓰실 사역에 따라 훈련방법이나 연단 과정도 큰 차이가 난다. 동네 야산을 올라갈 정도의 그릇이면 약간의 훈련과 연단으로도 충분하다. 설악산 정복을 위해 부르심을 입은 자라면 거기에 맞는 훈련과 연단 프로그램이 주어진다. 물론 감당하지 못하거나 중도에 하차 하면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그 산을 오르게 하신다. 그러나 만일 당신을 향한 주님의 사명이 히말라야 정복이라면 문제는 크게 다르다. 이제 당신은 뒤돌아 볼 수도 없다. 사사로운 정에 끌려서도 안 된다. 혹독하고 무시무시한 훈련캠프에서 끝까지 견뎌내야 한다. 발이 붓고, 구토를 하고, 하늘이 빙빙 돌고, 손과 발에 동상이 걸리고, 손톱 발톱이 빠지는 훈련과 연단을 감당해야 한다. 때로는 잠을 못자고 때로는 먹고 싶은 것도 먹지 말아야 한다. 설악산과 같은 험산준령을 수도 없이 정복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의 경험도 일상이 되어야 한다.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이겨야 한다. 더군다나 이제 혼자는 안 된다. 좋은 팀(=교회)을 만나야 하고 팀웍을 이뤄야 한다. 히말라야 정복의 사명을 받은 성도는 사소한 것 때문에 맘 상하거나 상처를 받지도 말아야 한다. 개인주의나 이기주의는 용납되지 않으며 개인의 사생활에 얽매여서도 안 된다. 거기에는 헌신과 자기부인(自己否認)과 절제와 포기만 존재할 뿐이다. 그러나 그 길 끝에는 주님의 영광이 있으며 야산이나 설악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기쁨과 가치가 있고 그 후에는 썩지 않을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다. 나는 우리교회 성도님들이 히말라야(?)를 정복하는 일에 쓰임받기를 소원한다. 아니 자원하기를 기대한다. 더 많은 분들이 복음으로 히말라야와 같은 고지를 점령하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혹독하고 수준 높은 제자훈련을 통과해야만 한다. 끝까지 이기는 자들에게 주님은 반드시 보상하신다. 꿈을 품으라.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 내 꿈이 아니라 주님의 꿈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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